Page 65 - 고등학교 인공지능 기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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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확장하기         내 손 글씨를 컴퓨터 글꼴로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배달시킨 음식 포장지에 보면 ‘정성을 담았습니다. 맛있게 드세요.’와 같은 손 글씨 메모가 종종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눈에 띈다. 이러한 손 글씨 메모는 사람의 ‘정성’을 담아낸다는 ‘믿음’에서 ‘손 글씨 마케팅’이 생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겨났다. 그런데 손 글씨를 컴퓨터 글꼴로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. 특히 한글은 초성·중
                            성·종성이 조합되기 때문에 글꼴 제작에 한글 1만 1,223자(낱글자 포함)에 영문자·숫자·기호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를 포함해 1만 1,317자가 필요한데, 이 글자들을 모두 그려야만 글꼴을 만들 수 있다. 하지만 기계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학습을 이용하면 이 작업이 손쉬워진다. 사람이 몇 글자를 직접 써 인공지능에 학습시키면 나머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글자는 인공지능이 만들어, 전체 글자를 손 글씨 글꼴로 바꾼다.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N사가 2019년 한글날에 발표한 109종의 손 글씨 글꼴은 이런 작업을 거쳐 태어났다. 기술 개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발 아이디어와 손 글씨 글꼴을 갖고 싶다는 소망이 결합된 것이 2019년 네이버 손 글씨 글꼴 프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젝트의 출발점이었다. 네이버는 사연과 함께 직접 쓴 손글자 256자를 받았다. 글자가 많을수록 학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습할 데이터 양이 늘어나 글꼴 품질이 높아지지만, 초성·중성·종성이 결합하는 한글 구조를 고
                            려해 직접 써야 하는 글자 수를 최소화했다. 현재는 28글자만 써도 한글 손 글씨 글꼴을 만들 수 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고 소요 시간은 1시간 이하로 성능이 발전하였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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